산업 문서·도면 분석 AI 스타트업 서치독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선정되면서 시드 투자와 정책 자금을 합쳐 누적 4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2025년 3월 설립된 서치독은 앞서 Asia2G와 퓨처플레이로부터 75만달러(약 1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신용보증기금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0억원을 지원받은 데 이어 이번 팁스 선정으로 자금 기반을 한층 넓혔다.

시드 10억원에서 팁스까지, 단계별 자금 조달
서치독은 계약서·시방서 등 초대형 문서를 분석하는 AI 기술로 시작해 2D 도면과 3D BIM 데이터까지 분석 범위를 확장했다. 계약서·시방서·설계도면·BIM 데이터를 구조화해 조항과 객체 간 참조관계를 검색망으로 연결하고, 건축법규와 계약조건을 자동으로 대조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력이 시드 투자 유치와 신용보증기금 지원, 팁스 선정으로 이어지며 초기 단계부터 자금 조달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백준선 서치독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문서와 도면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서치독의 AI 검색 기술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사업 초기부터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해 한국 AI 기술의 경쟁력을 알리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후속 투자·확장 신호로 읽히는 팁스 선정
서치독은 이번 팁스 지원금을 활용해 건설·플랜트 분야에서 검증한 기술을 제조·반도체 산업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멤버로도 선정돼 기술 인프라를 고도화할 방침이라, 자금과 인프라 양면에서 후속 성장 동력을 확보한 모습이다.
회사는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우선 검토하고 있다. 설립 1년여 만에 시드 투자와 신용보증기금 지원, 팁스 선정을 잇달아 이끌어낸 서치독의 자금 조달 흐름은 산업 문서 분석 AI 분야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