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투자자와 마주 앉는 순간, 좋은 사업 제안만으로는 원하는 조건을 얻어내지 못한다. 투자자는 창업자와 전혀 다른 판단 기준으로 테이블에 앉기 때문이다. 벤처스퀘어는 이런 협상 국면에서 상대의 결정을 이끄는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9월 9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OPEN UP: 강자를 움직이는 협상의 기술’을 연다.

딜 조건을 좌우하는 협상 테이블의 논리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이 고객, 투자자, 대기업과의 협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특히 투자 협상에서는 투자자와의 조건 조율이 핵심 변수로 등장한다. 창업자가 아무리 매력적인 제안을 내놓아도 투자자가 움직이지 않으면 딜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대의 판단 기준을 읽어내는 것이 협상 결과를 가르는 셈이다.
행사는 키노트, 케이스 토크, 패널 토크, 라이브 클리닉으로 구성된다. 우준호, 로카, 하경수, 명승은 등이 참여해 실제 협상 사례를 공유하며, 라이브 클리닉에서는 참가자가 직접 겪은 협상 사례를 다룬다. 투자 조건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창업자가 실제로 부딪히는 딜레마가 무대 위에서 구체적으로 짚어지는 방식이다.
협상력이 곧 투자 조건을 결정한다는 신호
이번 행사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투자 유치는 사업성 검증만으로 끝나지 않으며, 조건을 조율하는 협상력 자체가 스타트업의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고객, 투자자, 대기업이 각기 다른 기준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부터가 유리한 딜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는 시각이 행사 전반에 깔려 있다.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이벤터스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5만5000원이다. 신청은 행사 당일 낮 12시까지 받는다. 투자 협상을 앞둔 창업자라면 이번 행사에서 조건 조율의 실전 감각을 확인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