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 제작 기업 네이션에이가 8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유치 금액을 117억원(이번 시리즈A 포함)으로 늘렸다. 기존 투자자인 하나증권이 후속 투자에 참여했고, KDB산업은행·현대투자파트너스·일신창업투자가 이번 라운드의 신규 투자자로 들어왔다. 네이션에이는 2022년 설립됐으며 대표는 유수연이다.

딜 조건: 기존 투자자 후속에 신규 3곳 합류
이번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가 함께 참여한 구조다. 하나증권은 후속 투자로 이어갔고, 산업은행과 현대투자파트너스 등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네이션에이는 투자금을 플랫폼 고도화, GPU 기반 서비스 인프라 강화, 제품 개발, 글로벌 고객 확보에 쓸 예정이다. 유료 고객 확보와 운영 효율 개선으로 조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추진하고, 인재 채용에도 나설 방침이다.
네이션에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서비스를 통합한 AI 영상 제작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이미지·음향·음성·영상 생성과 편집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연결한다. 출시 이후에는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시장 시그널: 자체 GPU 인프라와 비용 구조에 투자
네이션에이는 자체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영상 생성 모델의 추론 최적화와 제작 워크플로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 API 의존도를 낮추고 모델 처리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자체 인프라 운영과 모델 최적화를 통해 영상 제작 비용을 관리하고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술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여러 생성형 AI 도구를 오가며 생기는 영상 제작 비용과 작업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AI 생성·처리 인프라와 제작 워크플로우의 자체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유수연 대표는 AI 영상 제작 플랫폼의 경쟁력이 개별 모델 성능뿐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얼마나 쉽고 경제적으로 완성하도록 돕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델을 직접 개선·운영하고 제작 워크플로우를 설계하는 기술력과 글로벌 서비스에서 축적한 제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상 제작 비용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또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시도할 때마다 비용부터 걱정해야 한다면 AI 영상 제작의 대중화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글로벌 프로그램과 CES 수상 이력
네이션에이는 중소벤처기업부 프로그램인 팁스(TIPS)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된 이력이 있다.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에 이름을 올렸고,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의 ‘AI 퍼스트’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네이션에이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도 상을 받았다. 네이션에이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으로 이 박람회의 상을 받았다. 누적 수상은 7개이고, 여기에는 CES 2026 최고혁신상이 들어 있다.
유수연 대표는 영상 제작의 기술적·경제적 문턱을 낮춰 전 세계 크리에이터와 기업이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AI 영상 제작 환경을 만들고, 글로벌 시장의 비용 구조를 바꾸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