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반 종합숙박솔루션 기업 더휴식이 65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IT 기반 종합숙박솔루션 기업 더휴식(The Hyoosik, 공동대표 신현욱·김준하)이 TS인베스트먼트와 VIP자산운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형 호텔에서 3·4성급 호텔 시장으로 사업을 넓힌다고 밝혔다. 투자는 두 운용사가 공동 운용사(Co-GP)로 결성한 650억원 규모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650억원은 전체 거래 규모이며 기존 주주의 구주 150억원이 포함돼 있다. 구주 거래를 뺀 금액은 500억원이다. 회사가 밝힌 이번 투자 포함 누적 투자금은 1,078억원이다.
딜 조건: 650억원 중 구주 150억원
VIP자산운용은 이번 프로젝트 펀드에 고유자금 200억원을 출자했다. 회사 설명으로는 VIP자산운용의 비상장 기업 투자 중 최대 규모다. TS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 A부터 더휴식의 모든 투자 단계에 참여해 왔다.
더휴식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호텔 사업 확대에 최대 1,000억원을 쓸 계획이다. 기업공개(IPO)는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장은 에셋 라이트(Asset-light) 모델 중심으로 구상하고 있다. 부동산 등 고정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기획·운영·브랜드 관리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기관투자자 파트너십으로 호텔 자산과 운영 전문성을 결합하는 방안을 구상한다.

투자자가 본 성장성
이대열 TS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더휴식의 강점은 누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호텔 기획과 운영, 밸류애드 등 현장에 직접 활용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또 더휴식을 “공간 경험을 위한 기획부터 무인화 시스템, 중앙 통합 관제, 호텔 운영 IT 솔루션까지 갖춘 오프라인 종합 숙박 플랫폼 회사”라고 표현했다.
신현욱 더휴식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숙박 사업의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더휴식의 사업 모델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실적과 사업 모델
2019년 설립된 더휴식은 사업성 분석, PM, 공간 기획, 시공, 위탁운영, IT 솔루션, 무인 관제를 통합 제공한다. 자체 숙박 브랜드 ‘아늑’을 포함해 PM·운영·컨설팅 업무를 수행한 전국 숙박시설은 300곳 이상이다. 자체 개발한 호텔 관리 IT 솔루션은 1,300곳 이상에 도입됐고, 무인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시설은 200곳 이상이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91% 늘었다.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약 9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약 11.2%다. 회사는 5년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I 시스템으로 호텔 매물 가치와 예상 매출을 분석하고 있다. 객실 점유율을 예측해 가격을 자동 제안하는 스마트 프라이싱(Smart Pricing)과 리뷰 자동 번역·답변 초안 생성도 적용하고 있다. 키오스크, QR 도어락, 24시간 중앙 관제로 무인 시스템도 운영한다.
시장 시그널: 늘어나는 수요, 막힌 공급
회사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숙박 수요가 확대되는 반면 서울의 높은 토지비와 공사비가 신규 호텔 공급을 제약한다고 본다. 그래서 기존 숙박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사업 모델에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더휴식은 2026년 2월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Series by Marriott) 브랜드 계약을 맺었고, 이를 토대로 지난 9월 서울 구로에 국내 첫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 호텔 ‘아늑 시그니처 서울 구로’를 개관했다. 2025년에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코스피 상장 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호텔 부문 협력 파트너다.
더휴식은 서울·수도권·부산 중심으로 3·4성급 미드스케일 호텔 사업을 확대하고, 힐튼 월드와이드 등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의 협업도 넓힌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는 “중소형 호텔 시장에서 다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3·4성급 호텔 시장에서도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투입 계획은 2027년까지 최대 1,000억원이며, IPO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