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AI 기업 바이버스가 2026년 8월 11일 틱톡샵 공식 파트너(TSP, TikTok Shop Partne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바이버스는 K-브랜드의 해외 틱톡샵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바이버스 템포(Vibers Tempo)’를 운영하게 됐다.

공식 파트너 권한과 500만 데이터, 12억원 지원까지
바이버스 템포는 공식 파트너 권한으로 얻은 틱톡 트렌드 데이터 접근권과 500만명 규모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데이터베이스, 자체 AI 시스템 ‘마에스트로(Maestro)’를 결합해 시장전략 수립부터 크리에이터 협업, 콘텐츠 제작, 라이브커머스 운영, 성과관리까지 통합 지원한다. 500만 인플루언서 데이터는 협업 성공요인을 분석하는 데 활용되며, 바이버스가 그간 AI 전환(AX) 지원 사업에서 쌓은 방법론도 프로그램에 접목된다.
바이버스는 앞서 카카오벤처스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총 11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팁스에도 선정돼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의 사업화·해외 진출 지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TSP 선정은 이 같은 초기 투자와 정부 지원 이력 위에서 이뤄진 성과로, 회사의 실행 기반이 한 단계 확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발성 캠페인 넘어 반복 가능한 진출 체계로
바이버스는 틱톡샵 입점만으로는 해외 매출이 만들어지지 않으며, 브랜드마다 운영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단발성 캠페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내부에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축적해 반복 적용 가능한 해외 진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신재인 바이버스 대표는 “브랜드의 해외 진출은 어떤 선택이 왜 작동했는지를 데이터로 축적하고 다음 실행에 반복 적용할 수 있을 때 확장된다”며 “500만 글로벌 인플루언서 데이터와 마에스트로, 틱톡샵 공식 파트너로서의 실행 기반을 연결해 글로벌 성장 방식이 브랜드 안에 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 2026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시드 투자와 정부 지원, 공식 파트너 선정이 이어지면서 바이버스는 초기 투자 유치 성과를 실제 사업 확장으로 연결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투자 업계 시선에서는 이번 TSP 선정이 후속 투자 유치 시 사업 실행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