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케어 기업 케어닥이 1500억원대 자금을 확보했다. 시리즈C를 포함한 누적 투자유치액은 530억원이고, 여기에 최근 따낸 1000억원대 시니어하우징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합산한 규모다. 지분투자만이 아니라 부동산 개발사업용 PF까지 합친 규모로, 케어닥은 이 자금을 시니어하우징 중심의 돌봄 사업 확장에 쓴다. 박재병 대표가 이끄는 케어닥은 간병인 매칭 플랫폼에서 출발한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이다.
딜 구성: 지분 530억원, PF 1000억원대
케어닥의 시리즈C 포함 누적 투자유치액은 530억원이다. 1000억원대 PF는 시니어하우징 개발을 위한 것으로 지분투자가 아니다. 두 가지를 합친 총 자금이 1500억원대다.
프리미오 시리즈 PF를 유치하는 단계에서 케어홈·너싱홈 선매각 계약도 체결했다. 시설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향후 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케어닥은 추가 투자유치와 IPO도 추진하고 있다.
박재병 대표는 “기존의 시니어케어 시장 내 플레이어들은 수익화와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성장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자금이 향하는 곳: 프리미엄 주거와 운영 조직
케어닥은 시니어하우징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삼아 프리미엄 주거시설과 전문 운영 조직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케어홈 시리즈는 2023년 처음 선보였고, 현재까지 전 지점 평균 입주율이 90% 이상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로는 케어홈 프리미오와 요양형 너싱홈 프리미오가 있으며, 신규 지점은 2027년 이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운영 쪽에서는 시니어하우징 전문 운영사 케어오퍼레이션을 출범했다. 이 회사는 프리미오 시리즈의 운영과 돌봄 체계 구축을 맡는다. 케어닥 시니어하우징 디자인 연구소도 출범시켜, 설계와 운영 체계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장 시그널: 통합 돌봄 수요
고령자는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가 달라지면서, 이를 연속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돌봄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방문요양·주간보호·시설 입소가 이어지는 구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집계로 2024년 국내 요양 서비스업 관련 시장 규모는 약 15조3300억원이며, 전년보다 11.7% 늘었다.
케어닥은 간병인 매칭 이후 방문요양과 데이케어, 시니어하우징, 보험·금융 상품 연계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해외에서는 일본 솜포케어와 미국 브룩데일 시니어 리빙이 주거시설을 기반으로 방문요양과 데이케어 등을 결합한 사업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케어닥은 시니어 생애주기에 기초한 통합 돌봄 서비스 모델과 시니어하우징 섹터에 특화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 시니어케어 및 시니어하우징 시장의 규모 확대와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케어닥은 시설 개발과 전문 운영 역량을 결합해 국내 시니어케어 시장에서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케어닥의 다음 일정은 2027년 이후 케어홈·너싱홈 프리미오 신규 지점 공개이며, 추가 투자유치와 IPO는 계속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