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자의 자금 회수 통로를 넓히는 세컨더리 투자 협력에 나선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젠엑시스(대표이사 손미경)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영근)가 세컨더리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컨더리 투자는 기존 주주의 지분을 다른 투자자가 매입하는 방식이다.

협약은 기업 성장과 투자자의 회수 수요를 함께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젠엑시스는 기존 투자자의 회수가 늦어지면 신규 투자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주주의 지분 매각 수요와 신규 투자자의 참여 가능성을 연결하는 것이 협약의 목적이다.
S.Lounge Private IR에 참여해 구주 매각 수요 검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공공 세컨더리 투자 플랫폼 S.Lounge를 운영한다. S.Lounge는 스타트업 구주 유동화와 후속 투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젠엑시스는 이 플랫폼의 비공개 기업설명회(Private IR)에 참여할 예정이다.
젠엑시스는 Private IR에서 기업 현황, 성장 단계, 경쟁력을 살피고 기존 주주가 지분을 팔려는 수요가 있는지도 들여다본다.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 협력을 어디까지 할지는 두 기관이 따로 논의해 정한다. 개별 사업을 추진할지와 운영 방식도 추가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투자·보육 경험 바탕의 후속 협력
협력은 당분간 S.Lounge에서의 세컨더리 투자 검토에 무게를 두고, 이후 유망 스타트업을 찾고 키우는 일로 교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세컨더리 투자 협력을 시작으로 투자 재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장기 협력 가능성도 검토한다.
젠엑시스는 팁스(TIPS)와 립스(LIPS)의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다. 립스(LIPS)는 성장 잠재력 있는 소상공인의 투자와 사업 확장 지원에 활용된다. 올해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기보벤처캠프도 운영한다.
젠엑시스는 올해 3개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운용사로 선정됐다. 투자조합 결성 일정에 맞춰 투자 집행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