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설계 AI 스타트업 갤럭스가 시리즈B 라운드를 포함해 누적 약 7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며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Forbes Asia 100 to Watch 2026)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정 기업 9개 중 바이오테크놀로지·헬스케어 부문에서는 갤럭스가 유일하다. 박태용 대표가 이끄는 갤럭스는 물리화학적 원리와 AI를 결합한 단백질 설계 플랫폼 ‘갤럭스디자인(GaluxDesign)’을 자체 개발해 이번 선정의 근거가 됐다.
누적 700억원 조달,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으로 이어져
갤럭스는 올해 초 마무리한 시리즈B를 포함해 지금까지 약 700억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투자 유치 성과가 실제 제약사 협업과 자체 파이프라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포브스 선정의 배경으로 꼽힌다.

자체 파이프라인도 국가 과제 선정
갤럭스가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PD-1/IL-18v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신규지원 과제로 선정되며 투자 유치 이후의 성과를 보여줬다. 후속 투자와 협업이 실질적인 파이프라인 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업계는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후보물질 탐색을 넘어 단백질을 처음부터 설계하는 ‘드노보 설계’로 시장 관심이 확장되는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박태용 갤럭스 대표는 “이번 선정은 갤럭스가 축적해 온 AI 단백질 설계 기술과 그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는 차세대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누적 7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한 갤럭스가 글로벌 제약사 협업과 국가 과제 선정이라는 두 축을 모두 갖추면서, 후속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