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13개사가 투자를 확정받았다. 이 가운데 9개사가 기존 부산 소재 기업이고, 그 9개사 안에 부산에서 창업한 뒤 시드투자를 이어받지 못하다가 큐네스티가 새로 발굴해 투자로 연결한 8개사가 들어 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와 큐네스티는 지난 10일 부산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센터에서 부산 스타트업 12개사의 IR 데모데이와 동남권 클럽하우스 행사를 열었다. 투자자·창업가 등 50여명이 참석해 IR 데모데이와 토크콘서트, 네트워킹 만찬을 함께했다.
투자 확정 13개사, TIPS 추천도 11개사
이번 투자 확정은 큐네스티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업무집행조합원으로 지난 3월 30일 결성한 부산 글로벌브릿지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13개 기업이 투자를 확정받았고 이 중 11개 기업은 정부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 추천도 완료했다. IR 데모데이에는 로엔코리아, 유니버셜마린테크, 소싱루트, 언더워터솔루션, 드블류피에스, 언커먼랩, 피지오로보틱스, 세라, 리트러스트, 서울랩스, 수플랩스, 이루티 등 부산 소재 12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투자자 앞에서 사업을 소개했다.

‘퍼스트 체커’ 자처한 초기 투자, 후속 투자로 이어질지가 관전점
이순열 큐네스티 대표는 토크콘서트에서 “부산의 유망 초기기업을 투자시장에서 가장 먼저 발굴하고 검증하는 ‘퍼스트 체커’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초기 투자 이후 부산의 지역펀드와 투자기관이 후속 투자에 참여해 지역 기업의 성장 사다리가 끊기지 않는 투자 생태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크콘서트는 KAIA 박승곤 총장 진행으로 두 차례 열렸다. 첫 세션은 이순열 대표가 ‘우리가 부산의 창업가들에게 주목한 이유’를 주제로 발굴 기준과 투자 결정 과정을 공유했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김영수 투자팀장이 민간과 공공의 펀드 결성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투자 확정 규모는 초기 투자에 그치지 않고 지역펀드와 투자기관의 후속 라운드 참여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로 남는다. 신규 발굴 기업 8개사가 시드 단계에서 투자를 받은 만큼, 다음 단계는 이들이 후속 투자 유치까지 이어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