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초기기업과 강원 7대 미래산업 관련 창업기업에 투자할 135억원 규모의 펀드가 새로 결성됐다. 소풍벤처스(대표 한상엽)와 한림대학교기술지주(대표 이희우)는 ‘한림대-소풍 강원 전략산업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한림대학교에서 결성총회를 열었다. 투자조합의 존속기간은 8년이다.

135억원 결성, 94억원은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출자
전체 결성액은 135억원이다. 이 가운데 94억원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한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가 출자했다. 두 운용사는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2차연도 자펀드 공모에서 지역리그 벤처캐피털 분야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이번 조합을 조성했다.
소풍벤처스와 한림대기술지주는 공동 업무집행조합원(Co-GP)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와 이희우 한림대기술지주 대표가 공동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는다.
투자 대상은 강원 지역 초기기업과 유입기업, 그리고 강원 7대 미래산업 관련 창업기업이다. 투자 방식은 지역 산업 기반과 대학·병원 연구 역량을 민간 벤처투자와 결합해 초기기업의 실증, 사업화, 후속투자를 연결하는 것이다.
첫 번째 영역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 기후테크
투자조합이 첫 번째로 겨냥하는 영역은 기후테크다. AI 연산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펀드는 ESS, BMS, VPP, 수소, 청정에너지 분야의 초기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동해 AI 데이터센터와 동해·삼척·태백의 에너지 산업 기반을 기술 실증과 사업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두 번째 영역은 바이오·헬스케어 융합
두 번째 영역은 바이오·헬스케어 융합이다.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기능성 식품 분야의 초기기업을 발굴하고, 한림대학교와 5개 의료원의 연구·임상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투자 이후에는 대학·병원 연계 개념검증(PoC)으로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두 운용사의 역할은 나뉜다. 소풍벤처스는 투자 집행, 사업모델 고도화, 판로 확대, 후속투자 연계, 외부 기술기업 유치를 담당한다. 한림대기술지주는 연구성과 발굴과 임상 PoC 연계를 맡는다. 벤처캐피털의 투자·성장 지원 역량과 대학기술지주의 연구성과 사업화 기능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소풍벤처스의 강원 투자 이력과 향후 계획
소풍벤처스는 기후테크 전문 투자사다. 2020년 ‘강원 피크닉 투자조합’을 결성하며 강원 지역 투자를 시작했다. 2025년에는 기후테크 특화형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됐고, 서울시와 협력해 기후테크 펀드도 운용하고 있다.
이학종 파트너는 이번 펀드를 이렇게 설명했다. “강원 전략산업 펀드는 강원의 기술과 자원에 소풍벤처스의 기후테크·딥테크 투자 역량을 더해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의미 있는 시도”라는 것이다. 그는 또 “소풍벤처스가 쌓아온 투자·성장 지원 경험과 전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강원 7대 미래전략산업의 전주기 스케일업을 뒷받침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소풍벤처스는 기존 기후테크 투자 역량을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바이오, 헬스케어로 연결하고 지역 기반 초기기업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