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스타트업 창업 영역이 농업 생산을 넘어 식품 제조와 유통, 친환경 소재, 반려동물 산업으로 넓어지는 가운데 씨엔티테크가 투자 연계형 데모데이를 열었다. 유기성 폐자원을 SAF 원료와 생분해 소재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한 그린다(대표 황규용)는 올해 씨엔티테크로부터 직접투자와 후속투자를 유치했고, 10월 30일 열린 데모데이에서는 대상도 차지했다.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는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2026 FAST TRACK 농식품 데모데이'를 열었다. 올해 FAST TRACK 프로그램에 선정된 15개 기업 중 13개사가 투자자 앞에서 IR 발표를 했다. 농식품 스타트업에 투자유치와 유통·수출·사업화 협력 기회를 주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다.

심사와 수상 결과
심사는 농식품 전문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맡았다. 성장 가능성, 사업화 역량, 기술성, 파급효과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대상은 그린다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한우 유전자원 생산과 디지털 번식 플랫폼을 개발하는 모두사이언스(대표 김주환)가 받았다. 우수상은 외식 기반 페어링 특화 전통주 브랜드를 운영하는 압구정막걸리(대표 고명성)와 반려동물 피부 건강 개선용 기능성 프리미엄 펫푸드를 개발하는 올데이올가닉(대표 강명학)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상금은 대상 25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2개 기업 각 50만원으로 차등 지급할 예정이며 총액은 500만원이다.
비즈커넥트데이, 유통·제조·수출·금융 분야 1:1 상담
데모데이와 함께 비즈커넥트데이도 진행됐다. 참여기업은 대·중견기업과 유관기관을 만나 1:1 상담을 했다. KOTRA, CJ제일제당, GS리테일, 현대그린푸드, 신용보증기금 등이 상담에 참여했다.
상담에서는 유통채널 입점, 해외진출, 사업화, 자금조달이 논의됐다. 씨엔티테크는 현장 상담이 후속 미팅과 사업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7년 연속 운영, 투자 지원체계
씨엔티테크는 7년 연속 FAST TRACK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발굴과 심사, 직접투자, 팁스(TIPS)와 립스(LIPS) 연계, 후속투자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갖췄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사업이 운영을 뒷받침한다.
전화성 대표는 FAST TRACK의 범위를 이렇게 설명했다. “FAST TRACK은 농업 생산에 국한되지 않고 식품 제조·가공, 푸드테크, 유통·물류,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반려동물 산업 등 농식품 전후방 밸류체인 전반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농식품 전문 배치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또 전 대표는 “씨엔티테크는 7년 연속 FAST TRACK을 운영하며 축적한 투자 경험과 농식품 전담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망기업 발굴부터 직접투자, 후속 성장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엔티테크는 올해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창업초기 분야 운용사로 선정되며 농식품 분야 전용 투자재원 확보에도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와 후속 성장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계 협력 사업화 기회를 넓히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