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보육기업 필상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최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컴업스타즈(COMEUP Stars) 2026’ 일본 트랙에 최종 선발됐다. 이번 선발은 센터가 투자한 기업이 후속 투자 유치와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다. 컴업스타즈 2026은 역대 621개사가 지원해 총 6개 트랙, 트랙당 5개 기업씩 30개사가 최종 선발됐으며, 필상은 이 중 일본 트랙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파트너와의 검증 구조
필상은 신한 퓨처스랩 재팬, Z Venture Capital 등 일본 현지 협력 하우스와 일대일 멘토링, 특강, 비즈니스 밋업을 지원받는다. 별도의 투자 라운드나 밸류에이션이 책정되는 자리는 아니지만, 현지 VC와의 접점을 통해 기술 경쟁력과 사업모델의 시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투자 유치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투자기업 입장에서는 의미가 있다. 강필상 필상 대표는 “일본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싹다잡아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이번 선발을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보안 스타트업 해외 진출의 조건
필상이 운영하는 ‘싹다잡아’는 AI 기반으로 피싱과 악성 URL을 탐지하는 서비스로, 지난 7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모바일 앱에서 PC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가 내놓는 답변에 포함된 링크조차 위험성 검증이 필요해지는 추세여서, 해외 진출을 노리는 사이버보안 기업에게는 탐지 기술 자체뿐 아니라 현지 시장에 맞춘 사업모델 검증이 함께 요구되고 있다. 이번 컴업스타즈 선발이 필상에게 그 검증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필상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센터 투자기업이 후속 투자 유치와 국내외 시장 진출 등 실질적인 성장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컴업스타즈 참가 기업들은 오는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컴업 본행사에서 그간의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