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이 괌정부관광청과 공동 기획한 여행지원금 프로모션을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트래블월렛이 90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를 유치하며 확보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해외 관광청과 손잡은 사업 확장 사례로,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속도를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이번 프로모션은 응모 후 괌 현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트래블월렛 카드로 누적 100달러 이상을 결제하면 결제액의 15%를 트래블포인트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지급 한도는 최대 150달러이며, 포인트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지급된다. 온라인 결제, 제휴 신용카드 결제, ATM 출금은 실적에서 제외되며, 특정 매장이나 상품에 한정되지 않고 현지 오프라인 결제액 전체를 합산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글로벌 인프라가 뒷받침한 협업
트래블월렛은 2017년 설립된 이후 2020년 핀테크 기업으로는 세계 두 번째, 아시아 최초로 VISA 카드 발급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후 2023년 상반기에는 VISA와 협력해 글로벌 페이먼트 프로세싱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90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는 46개 통화 지원과 1억개 이상의 글로벌 가맹점 네트워크로 이어졌고, 2026년 6월 기준 누적 거래액은 9조8000억원, 누적 발급량은 960만장을 기록하고 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괌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현지에서 트래블월렛 카드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여행 경비 부담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여행객들이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과 연계한 혜택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관광청 협업, 시장 확장의 시그널
이번 프로모션은 결제 플랫폼과 관광청이 공동으로 기획해 여행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현지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다. 트래블월렛이 단순 카드 발급사에서 나아가 지역 관광 기관과 손잡는 협업 모델을 만들어낸 셈이다. 투자 유치를 통해 다진 글로벌 인프라가 실제 관광 시장 협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후속 투자 유치에도 유효한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