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 기능성 소재 스타트업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가 설립 약 1년 만에 시드투자와 TIPS 선정을 동시에 따냈다. 완제품 중심이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특정 기능성 균주·소재 개발로 세분화되는 흐름 속에서, 자체 균주를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와 정부 지원이 빠르게 붙은 사례다.
12억원 시드, 기술보증기금이 리드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는 약 12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기술보증기금이 리드투자를 맡았고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와이앤아처가 참여했다. 회사는 2025년 설립돼 1년여 만에 이번 투자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TIPS에도 선정됐다. 정부 연구개발·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확보한 지원 규모까지 더하면 총 24억원에 달한다.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DH24 균주, 자금은 어디로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는 자체 발굴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DH24(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DH24)를 식품, 화장품 등 여러 제품군에 적용 가능한 소재로 개발해왔으며, 이를 활용한 다이어트헬퍼24 브랜드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DH24 기반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 확대, 해외 임상시험 및 인허가 추진에 투입될 예정이다. 조경원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DH24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완제품 판매에서 소재 공급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설립 1년 차 스타트업이 리드투자자를 확보하고 정부 지원까지 겹쳐 받은 점은 초기 균주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를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