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액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가 최근 초기 투자 중심에서 벗어나 성장 단계 기업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고 있다. AI 기반 화물운송 플랫폼 센디에 시리즈B 브릿지로 10억원을, 마이크로 주거공간 서비스 기업 픽셀스페이스에 프리A(Pre-A)로 11억원을 투자했다. 공동대표 강종수·이희영이 이끄는 콜즈다이나믹스는 생태계총괄(Head of Startup Ecosystem) 자리에 최성진 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를 영입했다.

회사 연혁과 투자 실적
콜즈다이나믹스는 2013년 부산·경남 지역 첫 액셀러레이터로 출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설립 이후 보육한 기업은 5000개 이상이다.
직접 투자와 투자 연계를 포함한 시드 투자는 282건, 약 1070억원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지역 기업 비중은 90% 이상이다.
최근 투자 사례로는 센디 시리즈B 브릿지 10억원, 픽셀스페이스 프리A 11억원이 있다. 초기 투자 중심에서 성장 단계 기업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한 사례다.
영입 배경과 생태계총괄의 역할
이번 영입은 투자와 보육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넘어 포트폴리오 기업의 대외협력과 산업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 총괄은 투자기업 대외협력 추진, 기술기업·비기술기업 간 협업 생태계 조성, 지역 창업생태계 혁신 지원 업무를 총괄한다. 정부·지자체·산업계·창업 지원기관과의 협력 관계 구축도 맡는다.
최 총괄은 2018년부터 2024년 7월까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를 지냈다.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대표는 최 총괄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창업자의 대변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투자 기업이 자금뿐 아니라 시장과 사람, 파트너를 함께 얻을 수 있도록 콜즈다이나믹스의 연결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투자 이후 인재·사업 기회·외부 네트워크 연결 기능을 확대하는 구상이며, 포트폴리오 기업의 사업 확장·협력 기회 발굴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 투자 시그널: 로컬펀드와 10년 비전
콜즈다이나믹스는 ‘라운드를 넘나드는 로컬투자’를 향후 10년 비전으로 내걸었다. 내년에는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로컬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투자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최 총괄은 “콜즈다이나믹스는 2013년 부산·경남 1호 액셀러레이터로 출발해 다양한 로컬로 확장하며 로컬 스타트업 성장에 대한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춰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전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과정에서 회사의 성장 전략과 네트워크 확대, 정부·지자체를 비롯한 다양한 생태계 주체와의 협력을 함께 고민하겠다”고도 했다.
또 최 총괄은 “콜즈다이나믹스에 소속돼 역할을 맡지만,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특정 회사의 이익을 넘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의 훌륭한 창업가와 투자자가 더 많이 연결되고, 각 지역의 가능성이 제대로 평가받으며, 수도권과 지역이 경쟁을 넘어 연결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최 총괄은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로서 이어오던 정책 연구와 제안, 생태계 활동도 병행한다. 그는 “현장과 연구, 정책과 투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